이번 주 부산 아파트 실거래가 4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82건이었으니 딱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든 셈이다. 숫자만 보면 시장이 얼어붙은 것처럼 느껴지지만, 8월 말 주는 원래 이런 흐름이 잦다. 여름 휴가 막바지에 계약서 들고 법무사 찾아가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걸 감안해야 한다.
그보다 눈여겨볼 건 어디서 거래가 살아 있었냐는 거다. 부산진구가 8건으로 가장 많았고, 평균가도 4억 9천만원으로 준수했다. 해운대구는 6건에 평균 6억 4천만원. 거래 수는 적었지만 고가 거래가 집중됐다. 반면 사하구는 4건에 평균 2억 9천만원으로 확실히 다른 온도다. 같은 부산이라도 구별 격차가 이렇게 벌어지는 게 요즘 부산 시장의 현실이다.
이번 주 거래 1위는 부산진구 당감동의 서면비스타동원이다. 3건이 손바뀜했고 평균가는 4억 7천만원. 최고가는 5억 5천만원, 최저가는 4억 1천만원으로 같은 단지 안에서도 1억 4천만원 차이가 났다. 평형 차이가 반영된 결과인데, 60타입이 4억 4천만원, 85타입이 5억 4천만원 선에서 형성돼 있다.
2024년 준공한 2년 차 신축이고 806세대 규모다. 당감동이 입지적으로 특출난 곳은 아닌데 신축 프리미엄에 부산진구 직주근접 수요가 붙으면서 꾸준히 거래가 나오는 편이다. 전월 대비 가격은 -0.9%로 거의 보합. 크게 오르지도, 빠지지도 않으면서 실수요가 조용히 받쳐주는 그림이다.
거래량 감소보다 더 주목해야 할 게 단지별 가격 방향이 완전히 엇갈리고 있다는 점이다.
금정구 부곡동 퀸즈더블유장전역은 이번 주 2건 거래에 평균 2억 8천만원인데, 전월 대비 무려 +29.3%다. 한 달 새 이 정도 오름폭이면 뭔가 특정 층이나 타입에서 신고가가 찍혔거나, 직전 거래가 워낙 눌려 있었다는 뜻이다. 거래 2건이라는 표본이 워낙 작아서 단순 추세로 받아들이긴 어렵지만, 장전역 일대 관심이 살아 있다는 건 확인된다.
반대로 해운대구 재송동 센텀이편한세상은 2건 거래에 평균 6억 6천만원인데 전월 대비 -8.9% 빠졌다. 센텀 권역에서 이 정도 조정이 나온 건 신경 쓰인다. 고가 단지일수록 매수자 눈높이가 달라지면 가격이 더 민감하게 움직인다.
3개월 기준으로 보면 분위기가 더 선명하다. 북구 더래디언트금정산 85타입은 3억 4천만원에서 3억 8천만원으로 13.4% 올랐다. 북구라는 비선호 입지에서 이 상승률이 나왔다는 게 의외다. 반면 부산진구 양정포레힐즈스위첸1단지 85타입은 7억 2천만원에서 6억 9천만원으로 -4.1% 밀렸다. 같은 부산진구 안에서도 서면비스타동원은 버티고, 양정은 빠지는 식이다.
40건이라는 거래량 자체에 너무 의미 부여할 필요는 없다. 8월 말 계절적 영향을 걷어내고 보면, 지금 부산 시장은 '전체 방향'보다 '단지별 개별 장세'로 읽어야 하는 국면이다. 신축 실수요가 받쳐주는 곳은 조용히 거래되고, 고가 단지는 매수 눈치 보기가 계속되고 있다. 다음 주 거래량이 반등하는지, 아니면 40건 아래로 더 내려가는지를 확인하면 9월 시장 진입 여부를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번 주 부산 아파트 거래량이 70건으로 지난주 98건 대비 28.6% 급감했다. 신축 롯데캐슬인피니엘이 6건으로 거래를 주도했지만 가격은 되레 빠졌고, 대연자이는 78.8% 급등이라는 이례적 수치를 기록했다. 구체적인 단지별 온도 차를 짚어본다.
이번 주 부산 아파트 거래량이 234건으로 지난주 489건 대비 52% 넘게 쪼그라들었다. 그런데 이상한 건 거래가 줄었다고 가격이 다 빠진 게 아니라는 점이다. 북구와 부산진구 일부 단지는 오히려 석 달 새 20~30% 가까이 올랐다.
이번 주 부산 아파트 실거래량이 229건으로 지난주 489건 대비 53% 넘게 급감했다. 전반적인 관망세 속에서도 래미안어반파크1단지가 전월 대비 33% 급등하는 등 단지별 온도 차가 뚜렷하게 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