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부산 아파트 실거래 건수는 40건. 지난주 94건과 비교하면 57.4% 줄어든 수치다. 절반도 아니고 절반 이하다. 8월 중순이라 여름 비수기 영향이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 정도 낙폭은 그냥 계절 탓으로만 넘기기 어렵다.
구별로 보면 부산진구가 12건으로 가장 많았고, 연제구 5건, 남구·기장군이 각각 4건과 3건 순이었다. 해운대구나 수영구처럼 흔히 '핫하다'고 불리는 지역들이 이 목록에서 눈에 잘 띄지 않는다는 점이 흥미롭다. 매수자들이 중저가 지역 위주로 선별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가격 흐름도 한쪽으로만 기울지 않았다. 이번 주 TOP 5 단지 중 초읍하늘채포레스원은 전월 대비 -9.7%, e편한세상송도더퍼스트비치는 -20.7%로 꽤 큰 폭으로 빠졌다. 반면 해운대구 반여동 현대그린맨션은 +54.4%, 달맞이유림노르웨이숲은 +17%로 치솟았다. 거래 자체가 한두 건밖에 안 되는 상황이라 단건 효과가 크게 반영된 것이겠지만, 해운대구 안에서도 단지마다 방향이 다르다는 건 분명하다.
거래 건수 기준으로 가장 많이 거래된 단지는 부산진구 초읍동의 초읍하늘채포레스원이다. 2건으로 사실 건수 자체는 많다고 할 수 없지만, 이번 주 전체 거래가 40건이라는 걸 감안하면 나름 존재감을 보인 셈이다.
2025년 준공된 1년차 신축 단지로 756세대 규모다. 이번 주 평균 거래가는 5억 7천만원이었고, 최고가 6억 9천만원에서 최저가 4억 9천만원 사이에서 거래됐다. 같은 단지 안에서 2억원 가까운 편차가 생긴 건 평형 차이 때문으로 보이는데, 실제로 85㎡ 시세가 6억 6천만원, 60㎡가 5억 1천만원 수준이다.
다만 전월 대비 평균가가 -9.7% 하락했다는 점은 짚어볼 필요가 있다. 신축 프리미엄이 아직 살아있는 단지인데 한 달 사이에 이 정도 조정이 왔다면, 초읍동 일대 수요층이 그만큼 얇다는 뜻이기도 하다. 개발 호재도 별도로 확인된 게 없는 상황이라, 당분간 가격 방향은 실수요 거래량에 달려 있다고 보는 게 맞다.
단기 거래가 출렁이는 것과 별개로, 3개월 기준 가격 변동 데이터를 보면 흐름이 더 명확하게 보인다.
남구 대연자이 85㎡는 3개월 만에 3억 9천만원에서 4억 8천만원으로 22.7% 올랐다. 3개월에 9천만원이다. 거래량이 뒷받침된 상승인지, 소수 거래가 끌어올린 수치인지는 별도 확인이 필요하지만, 방향 자체는 뚜렷하다. 북구 더래디언트금정산도 같은 기간 13.4% 상승했고, 부산진구 엘지신개금(2-1)도 9.6% 올랐다.
세 단지의 공통점이 있다. 모두 85㎡ 기준이고, 가격대가 3억원 후반에서 4억원대 초반이라는 점이다. 이른바 '실수요 핵심 평형'이 '실수요 핵심 가격대'에서 먼저 움직이고 있다는 그림이다. 고가 단지인 센텀비스타동원(8억 7천만원)이 이번 주 -1.6% 조정을 받은 것과 대조적이다.
전체 거래량이 위축된 국면에서 어디가 버티고 어디가 빠지는지를 보는 게 지금 시장을 읽는 핵심이다. 지금 부산은 '오르냐 내리냐'보다 '어디서 거래가 살아있냐'를 먼저 봐야 할 시점이다.
이번 주 부산 아파트 거래량이 70건으로 지난주 98건 대비 28.6% 급감했다. 신축 롯데캐슬인피니엘이 6건으로 거래를 주도했지만 가격은 되레 빠졌고, 대연자이는 78.8% 급등이라는 이례적 수치를 기록했다. 구체적인 단지별 온도 차를 짚어본다.
이번 주 부산 아파트 거래량이 234건으로 지난주 489건 대비 52% 넘게 쪼그라들었다. 그런데 이상한 건 거래가 줄었다고 가격이 다 빠진 게 아니라는 점이다. 북구와 부산진구 일부 단지는 오히려 석 달 새 20~30% 가까이 올랐다.
이번 주 부산 아파트 실거래량이 229건으로 지난주 489건 대비 53% 넘게 급감했다. 전반적인 관망세 속에서도 래미안어반파크1단지가 전월 대비 33% 급등하는 등 단지별 온도 차가 뚜렷하게 갈렸다.